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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윤간(金允侃) : 신안동김씨보와 씨족원류의 오류 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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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윤식 작성일19-02-03 08:43 조회82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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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윤간(金允侃) : 신안동김씨보와 씨족원류의 오류 02


씨족원류의 오류


근래에 신안동김씨보에서 김윤간(金允侃)을 상락김씨(上洛金氏)로 적기 이전에는 그가 신안동김씨인지 또는 원주김씨인지 하는 문제가 논란거리였다. 그 혼란의 흔적이 씨족원류(氏族源流)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.
씨족원류(氏族源流)는 풍양인(豊壤人) 조종운(趙從耘 : 1607년∼1683년)이 정리한 통합보(統合譜)로 필사본이다. 오늘날의 보책처럼 칸을 구분해서 정연하게 정리하지 않고 족도(族圖)처럼 선으로 계대를 표시하였으나, 내용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매우 치밀하고 정확해 높이 평가받고 있다.
씨족원류의 안동권씨(453~454쪽) 항목에 수록된 김윤간(金允侃)은 아래와 같이 권자여(權子與)의 사위로 기록돼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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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기록에는 김윤간(金允侃)의 본관을 처음에 ‘安東人’으로 적었다가 무슨 까닭인지 ‘原州人’으로 덧적어서 수정한 흔적이 남아 있다. 이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자 그 왼쪽에 초서(草書)로 ‘原州人’이라고 적고, 관직 역시 초서로 ‘衛尉注簿’로 적어 놓았다.
이처럼 글자를 수정한 흔적은 씨족원류의 신안동김씨(213쪽) 항목에도 똑같이 남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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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역시 처음에 ‘安東金允侃’으로 적었다가 글자를 덧적어서 ‘原州金允侃’으로 수정하고, ‘大將軍權子與外孫’이라고 기록하였다. 이 기록대로라면 김윤간(金允侃)은 동일인이며, 안동권씨 권자여(權子與)의 사위로 신안동김씨 김자(金資)의 장인이라는 뜻이다.

그러나 이 기록 중에서 신안동김씨 항목에 수록된 김자(金資)의 장인 김윤간(金允侃)은 김득우 호구자료에서 보듯이 본관이 안동(安東)이므로 오류임이 명백해졌다. 이 때문에 김득우 호구자료를 보관하고 있던 신안동김씨 측에서 “‘원주인(原州人) 김거공(金巨公)의 아들 김윤간(金允侃)의 사위가 김자(金資)이다.’라고 한 창강(滄江) 조속(趙涑)이 만든 보록(譜錄)에서 ‘사위’라고 한 것은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. 按原州金巨公子允侃女金資云。趙滄江涑譜錄。以爲婿。皆未知其何據。”라고 한 것이다.


• 신안동김씨 계사보(1833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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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감찰공파 대계가승보(1990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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